자연속에 흐드러진 꽃을 바라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넉넉함이 채워지는 순간일 듯 하네요~
오늘은 MCM 엠씨엠 가방 숄더백 염색 입니당^^
노랗다고 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겨자빛의 주름이 많은 양가죽 숄더백이네요.

부드러운 양가죽에 링클가공된 가죽이어서
내추럴함이 아주 매력적인 가방이지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양가죽에 밝은 겨자색이어서
스치는 부분이 마모되고 오염되고...

숄더백이 접히는 부분 역시
마모로 가죽이 검게 되었고요.
손잡이의 안과 밖은 주름의 결대로
오염자국이 난 것이 선명하네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애교라고 할 수 있답니다.
왜냐고요?
뒷부분의 신체와 부딪히는 부분은
정말이지 노답이거든요..ㅜㅜ
네 모서리와 신체 접촉이 잦은 부분은
가죽의 상태가 완전비상!!

양가죽은 아주 부드러워서
잘못 복원하면 가죽이 오히려 손상을 입게 된답니다.
두껍게 염색할 수도 없고요.
게다가 주름이 잔뜩있는 가죽이기까지 하니...

체인이 통과하는 라인이어서 그런가요?
유난히 손상이 심한 모서리 복원과 염색!

가장 심각했던 부분의 복원과 염색입니당~~
그런데 핸펀카메라의 설정을 잘못했는지
뿌옇게 나와서 속상하네요.
색상을 똑같이 했는데 말입니다ㅠㅠ
(사진똥손인정요...)

앞태 뒷태~~
비록 사진은 뽀얀 안개같이 나왔지만
새롭게 태어났습니당^^

밝은겨자색의 매력적인 숄더백이
거뭇거뭇해져서
들고 나서기 참 민망하셨다는데,
아주 흡족해 하시네요^^

꽃무늬가 대세인 올 봄~
이런 숄더백이면
딱 어울리는 코디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