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를 쉬었는데
낼 모레면 또 쉬는날~~~
그래도 투표는 잊지말고
꼭 하셔야죠?^^
오늘은 대전 고객님이 주문한 난이도가 있는 명품코치 패치워크 가죽 가방 염색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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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된 명품코치가죽가방 복원염색[/caption]
여러가지 가죽을 덧대어
만든 토트백으로
다양한 재질의 매력을
한번에 느껴 볼 수 있는
유니크한 느낌의 가방이지요.

어떤 가죽들이 패치워크된 걸까요?
에나멜가죽이라고 부르는 페이턴트,
스웨이드, 일반소가죽,
그리고 그 위에 펄염색을 한 가죽까지
무려 4가지가 마구 패치워크되었네요.
[caption id="attachment_2683" align="aligncenter" width="899"]

페이턴트, 스웨이드, 펄, 일반소가죽 이렇게 4종류의 가죽이 한가방에 패치워크 되어져 있네요.[/caption]
같은 소가죽이 베이스로 쓰인 것이지만
가죽의 재질이 다 달라졌다는 거고요,
염색법도 다 다르다는 얘기지요.

많이 사용하지 않으셨다는데
스웨이드는 오염에 취약하기에
오염이 제일 눈에 띄게 되네요.

바닥면의 모서리 오염이
진하게 보여서
들고 나설때 마다
신경이 쓰일 정도라
걍 옷장에 넣어두게 되더라는..ㅠㅠ

염색을 하기전에
펄이 있는 것은 다 닦아내야
염색이 가능하거든요.
구석구석 꼼꼼하게
잘 지워지지 않는 펄염색을
다 닦아 내 줍니다.
[caption id="attachment_2687" align="aligncenter" width="898"]

각기 다른 재질의 가죽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염색해야 함.[/caption]
그런 다음
종류대로 다 따로따로
염색을 해 주어야 하지요.
[caption id="attachment_2688" align="aligncenter" width="907"]

스웨이드 테두리와 일반가공 소가죽 염색[/caption]
밝은 색에서
가장 어두운 색으로의 염색이기에
베이스를 블랙으로 전부 바꾸어야 합니당~
그래야 사용중에 마모가 되어도
허옇게 드러나는 일이 안생기지요.
[caption id="attachment_2689" align="aligncenter" width="898"]

스웨이드와 페이턴트 가죽의 염색[/caption]
재질이 각기 다른 가죽은
재질에 따라
순차적으로 먼저 염색해야 하는 것이 있어서
순서를 따라 각기 다른 모든 공정을
하나하나 염색해 주지요~
[caption id="attachment_2690" align="aligncenter" width="900"]

다양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 심지어 손잡이까지도~[/caption]
같은 블랙으로 염색을 해도
재질이 다르면
색감이 완전 다르게 나타나게 되지요.
질감이 다르니까
블랙이어도 느낌이 단조롭지 않지요?^^

전혀 다른 느낌의 가방이 되었네요~

재질이 다 다른 가죽이어서
하나의 가방을 염색했는데
몇개를 염색한 것 같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네요ㅠㅠ

유니크한 가방인데
오염 때문에
방콕만 하던 신세에서
화려한 외출을 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