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비비안웨스트우드는 의류에서 부터 패션소품까지 영국의 타탄체크와 독특한 그들만의 디자인으로
영국의 감성을 세계에 알린 브랜드입니다~
오늘은 심플하면서도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라인이 살아있는 남성용 브라운 가방을 네이비로 색상변경하는 작업 입니다~

브라운의 깊은 사각형 디자인의 심플한 가방을 즐겨 사용했는데 오래 사용하다 보니 많은 스크래치와 마모, 테두리라인의 손상등이 생기게 되었네요.
아래의 사진은 마모로 인한 탈색과 가방 아랫면의 테두리라인이 갈라지고 있습니다ㅜㅜ

비비안의 로고가 있는 앞면과 뒷면의 바디부분인데요. 스크래치가 많고, 손잡이 부분과 양옆은 마모가 심한 것이 보입니다. 자연스러움과 멋스러움을 넘어 손상의 단계인지라 복원이 시급하네요.

색상변경 염색은 어두운색에서 밝은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좋지않습니다. 또한 비슷하게 밝은 톤으로의 색상변경 염색은 사용하던 가방은 가죽의 상태와 염료흡수의 상태가 일정하지 않아서 색상변경시 일정한 톤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색상변경은 어두운색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인거지요^^

색상변경 염색을 하기전에 해야할 작업이 많습니다. 일단, 클리닝~
그리고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는 작업을 먼저해야 하지요. 갈라진 부분을 복원하고 손실된 부분을 매끈하게 메꿔주어야 하고요. 다시 사용해도 오래 견딜 수 있도록 잘 복원해 주어야 합니다.
마모로 인해 거칠어진 가죽의 결도 매끈하게 다듬어 주고 영양을 듬뿍 주어야 겠네요.

붉은 톤의 브라운에서 비교적 밝은 네이비를 원하셔서 다소 까다롭지만 작업들어 갑니다.
우선, 바탕색을 네이비 색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브라운의 가죽위에 바로 네이비색 염료를 얹게 되면, 사용에 의해 약간만 마모가 되어도 브라운 컬러가 그냥 드러나게 되거든요.
또한 색상을 가리기 위해 두껍게 염색을 하게 되기 때문에 베이스작업을 아주 중요합니다.

베이스 작업 다음에는 네이비색 염료로 염색을 해주는데 서너가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붉은톤에서 푸른톤으로 색상변경하는 것이기에 점진적인 색상변화를 주는 것이 포인트~^^

산뜻하게 바뀐 가방의 밑면과 옆면~

스크래치와 탈색은 사라지고 세련된 네이비색 가방으로 안쪽까지 완벽 변신!

이렇게 해서 브라운에서 네이비가방으로 변신한 비비안웨스트우드 남성가방~ 낡은 모습을 벗어버리고 손상되고 마모된 부분도 말끔히 복원하고 멋진 가방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커다란 마름모 모양이 멋스러운 선을 보여주네요.

멋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이 봄에 화려한 외출을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