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는 구두를 아주 잘 만드는 명품브랜드입니다. 그 시작도 구두에서부터 였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발에 편한 구두를 맞춤제작하기 시작한 명품 구두의 본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페라가모 구두는 명품 구두 중에서도 더욱 유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품 구두로 이름이 난다는 것은 예쁘고 고급스러운것 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지요. 구두는 발을 예뻐보이게 해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발이 편하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이 멋스러운 페라가모 구두가 발에 길들여져 있다면 그 편안함은 새 구두와 바꿀 수 없는 가치가 됩니다.

오늘은 밝은 브라운의 페라가모 여성 구두를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진 페라가모 여성 구두 편하게 신어서 발에 길들여져 흔히 하는 말로 운동화보다 편하다고 할 정도 인데요.

문제는 애용하여 신다보니 구두의 앞 부분에 많은 상처가 생기고 전체적으로 마모가 생겨서 색상이 벗겨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ㅜㅜ

구두의 안쪽은 서로 스치면서 코팅막은 벗겨지고, 점점 원래색을 잃어버리게 되고, 마모로 서로 상처를 내게 까지 되었습니다.

바깥쪽은 외부의 환경에 맞서게 되지요. 도로를 걷다보면 앞부분은 자꾸 부딪히게 되고 옆부분은 외부의 단단한 것들에 상처받게 됩니다.
이 구두가 아니면 우리의 발이 상처받는 것이니 감사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이렇게 상처받은 구두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아무리 발이 편한 명품 구두 페라가모라고 할지라도 계속 신기는 어렵겠네요.

명품 구두 염색 작업의 시작은 아주 깨끗한 클리닝에서 부터입니다.
구두 자체가 바닥의 많은 오염에 노출되어 있었고 구두의 특성상 오일성분의 보호제나 광택제를 바르게 되기 때문에 가죽 위에 더해진 것들을 깨끗하게 닦아내야 복원이나 염색 작업이 제대로 될 수 있거든요.

클리닝이 끝난 후에는 손상된 부위나 스크래치 등을 복원해 줍니다. 마모로 인해 거칠어진 표면 역시 다듬어 주어야 하지요.
사용한 가죽의 표면은 수분과 단백질이 날아간 상태여서 푸석푸석하다고 할 수 있지요.

명품 구두 페라가모 여성 구두의 표면을 잘 정리해 주고 영양까지 듬뿍 얹어주면 염색할 준비 완료~~

이제 원래색을 찾아내야 합니다. 잃어버린 원래색을 찾아 조색을 하고 여러단계에 걸쳐 염색을 하게 됩니다.
염색은 거칠지 않게, 두껍지 않게, 미세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착용하던 구두는 주름이 여러곳에 생기게 마련이지요. 앞쪽에도, 옆에도, 뒤에도 이렇게~
가죽이 얇거나 두껍거나 주름의 성격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주름의 사이 사이 까지 얇게 모두 잘 염색해 주어야 주름 사이에 염색이 안되거나 주름 사이에 염료가 엉키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구두에는 장식이 있기도 하고 바닥면과의 경계가 있기도 하기 때문에 겹쳐진 부분과 구두 안쪽과 바닥면과의 경계부분 까지도 섬세하게 신경써서 작업해야 하지요.

뒤쪽의 거칠어진 면도 결을 잘 정리하고 염색을 하면 이렇게 매끈한 라인이 드러나게 됩니다.
기초작업이 잘못되어있으면 이렇게 매끈한 라인과 부드러운 촉감은 느끼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페라가모 여성 구두 염색이 끝나면 가죽과 염료층 보호를 위해 코팅으로 마무리해 주고 염료가 잘 자리 잡도록 충분한 시간을 건조시켜 주면 완성!!

낡고 상처투성이어서 신기 어려웠던 명품 구두 페라가모! 이젠 아주 새 것 처럼 깨끗한데 발에는 아주 편한 명품구두로 새로 태어 났습니다~~^^